[더타임스 강애경기자] 7일 오전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구이저우성 접경지대에서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3명이 숨지고 7백여명이 다쳤다.
중국지진대망(CENC)은 지진은 오전 11시 20분쯤으로 5.7 규모로 시작 되다가 한 시간 뒤 5.6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난 후 16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진앙지는 북위 27.5도 동경 104.0도, 깊이 14㎞지점이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윈난성 이량(宜良)현과 구이저우성 웨이닝(威寧)현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진원으로 부터 약 15㎞ 떨어진 곳이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2만채 정도가 무너지거나 파괴됐으며, 윈난성에서만 10만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남서부는 지진 다발지역 중 한 곳으로, 2008년 5월에는 규모 8.0의 대지진이 쓰촨성을 중심으로 산시성과 간쑤성 등을 휩쓸어 수만 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