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래대표, 친박연대 표적수사 고통

  • 등록 2008.07.21 11: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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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연대 노철래 원내대표
친박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21일 "친박연대는 총선 이후 가혹한 표적수사를 당하며 필설로 형용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 정권의 편파적 총선 기획수사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내대표로서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우리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를 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과 관련한 이야기는 말을 아끼겠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 "대통령도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으로 머리를 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사건은 오전 5시경 발생했는데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은 오후 1시30분으로, 긴급 사안을 상부에 보고하는 데 무려 9시간이 걸렸다"면서 "만에 하나 문제의 총성이 전쟁도발이었다면 대한민국이 초토화되고도 남을 만큼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가 지연 된 경위, 상황 판단이 잘못된 경위를 철저히 따져 관련 진상을 규명한 뒤 청와대와 통일부 국정원 등의 관계자를 즉각 문책하고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이명박 정권의 위기대처 능력과 정권의 정체성을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이 정권은 물론, 대한민국 존립 자체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화하고 협력한다고 해서 자국민에 대한 이런 테러를 그냥 용인하고 타협할 수는 없다"며 "북한의 사과와 확실한 재발 방지 보장을 받을 때까지 금강산 관광은 물론, 개성관광과 대북지원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독도 문제와 관련, "일본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주더니 드디어 올 것이 왔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꼴이 됐다"며 "항구적 대책 마련을 위해 초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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