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슬아 기자] 새누리당 안상수 전 대표가 19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늘 저는 엄숙한 마음으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저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며 도지사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안 전 대표의 도지사 선거 불출마 보도자료 전문이다.
오늘 저는 엄숙한 마음으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저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
저는 경남도지사로서 저의 고향인 경남을 위해 정치인생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었고, 경남의 재도약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짧은 기간 경남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당부를 경청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습니다.
그러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가 난립하면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로서 정권 창출을 이루고 집권당을 이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온 제가, 과열되고 있는 경남도지사 선거에만 몰두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깊이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이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새누리당이 하나로 화합하고, 우리 모두의 힘을 뭉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정치적 소망을 내려놓고 대선 승리에 앞장서기 위하여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고향 경남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조금의 변함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경남을 위해 적극 일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