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안나 하차 심경 "늙은 언니 김영희로 대체...망해라!"

  • 등록 2012.10.03 16: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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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승승장구' 출연, '희극 여배우들' 하차 심경 고백

 

[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KBS2TV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을 하차하는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2일 밤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 출연했던 허안나가 '희극 여배우들' 하차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허안나는 "야한 여자 캐릭터이다 보니 전체 관람가인 방송에서 소재가 제한돼 소재 고갈이 빨리 되더라"며 "그래서 늙은 언니 김영희로 대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 MC 이수근이 "코너가 잘 되고 있을 때 하차한 기분은 어떠냐"고 묻자 허안나는 "나 대신 들어간 김영희에게 '이 코너 망해라!'라는 악담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희는 "(허안나 하차 사실을)당시 몰랐다"면서 "굉장히 찝찝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내가 들어갈 한자리가 더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허안나가 빠지게 됐다"며 "이후에 선배인 허안나가 내 코앞에서 대놓고 '망해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희극 여배우들' 편으로 박지선과 김영희, 허안나, 정경미 등 개그우먼들이 출연해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김은정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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