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향해 "중학교, 고등학교를 한번 가려해도 3년 이상 어린 학생들도 공부를 해야 된다"고 비유해 비판했다.
이 단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분들이 단 몇 주 단 몇 달 이런 식으로 의욕과 욕심만을 가지고 권력욕에 차서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대단히 국민들을 불행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단장은 거듭 문 후보와 안 후보에 대해 "사실상 작년까지도 불과 1년도 아니고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실정치, 대통령은 고사하고 현실정치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결정도 안 내리고 있었던 분들"이라며 "이제 정치 자체를 시작한지 이제 1주일 2주일정도 된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정치를 해야 하는데 여당, 야당의 경험도 없고 국회경험도 없고 따라서 정치권의 갈등에 대한 그 복잡한 갈등을 조정하거나 그 안에서 부대껴보지 않는 사람들이 정치를 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박 후보의 경우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국가 지도자로서의 경험, 경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두 후보(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을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했던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데 대해 "저희들(새누리당)이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들 결과들이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저희들이 바짝 정말 긴장을 하고 있다"며 "아주 정말 신중하게 해야 된다는 그런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친박 2선 후퇴론’에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일리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서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 단장은 "본인들도 각자 선대위를 맡았기 때문에, 자리가 어디에 있든 그것에 상관없이 죽고 살고 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중대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더더구나 중진들이 전부 팔짱끼고 앉아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