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은 KBS와 가진 단독 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도자로 호칭하며 직접 결단을 촉구했다. 이 회견에서 부시대통령은 "지도자(김정일 위원장)가 선택을 하면 미국을 비롯한 모든 당사국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그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모든 의문이 해소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전한 검증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와야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한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경고도 내놨다. 외교소식통들도 핵검증이라는 중요한 절차가 남아있어 북한이 검증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테러지원국 해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