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극장보다 안방서 영화 즐긴다

  • 등록 2012.10.10 16:57:46
크게보기

디지털케이블 VOD 영화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 편안한 집에서 영화 즐겨

[더타임스 전형우 기자]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영화 산업이 호황 국면을 맞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극장 누적 관객은 1 2800만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0.2% 성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VOD(주문형 비디오)로 집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직장인 김기연(31)씨는 “주말 극장가는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로 붐비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며 “요즘에는 편안하게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더욱 익숙해 디지털케이블 VOD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 복잡한 극장 보다 집이 편해~ 영화 VOD 이용 30% 증가

전국 케이블TV 방송사(SO) VOD를 제공하는 디 지털케이블 VOD 전문기업 홈초이스에 따르면 영화 VOD 이용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30%(2011년 약 538만건, 2012 698만건, 기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7년 디지털케이블 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영화 VOD 전체 이용건수는 2008 88만건, 2009 250만건, 2010 450만건, 2011 940만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극장을 찾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앞당겨진 홀드백으로 영화를 극장 개봉 후 보통 1달 안에 VOD로 볼 수 있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 영화 ‘건축학개론’은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중간에 VOD를 통해서도 소개됐으며 범죄와의 전쟁도 극장 개봉 후 68일 만에 VOD로 출시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쉽게 VOD로 영화를 관람했다.

 

이와 함께 이달에는 이웃사람(10 4), 알투비:리턴투베이스(10 11), 공모자들(10 11), 어메이징스파이더(10 15), 아이스에이지4(10 24)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의 연예를 안은 피에타는 9 6일 개봉한 이후 35일 만인 10 18일 디지털케이블 VOD로 출시한다.

 

2012년 영화 VOD 1위는 ‘범죄와의 전쟁’, 한국영화 ‘대세’

2012 1월부터 8월까지 디지털케이블 영화 VOD 개봉 편수를 살펴 본 결과, 한국영화 VOD 400, 외국영화 VOD 1627편으로 나타났다. 이용건수는 한국영화 VOD의 경우 약 331만건, 외국영화 VOD가 약 367만건으로 한국영화는 최근에 개봉된 영화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외국 영화는 과거 시리즈로 나왔던 영화를 중심으로 전작까지 다양하게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해 8월까지 디지털케이블 VOD 최고 인기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완득이’, ‘도가니’, ‘미션임파서블4, ‘건축학개론’, ‘최종병기활’, ‘댄싱퀸’, ‘특수본’, ‘오싹한 연애’, ‘써니’ 순이며 ‘미션임파서블4’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영화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디지털케이블 VOD 전문기업 홈초이스 왕용훈 대표는 “올해 한국영화가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극장의 티켓 파워와 함께 VOD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극장 개봉 후 빠른 시간 안에 VOD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홀드백의 단축과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VOD의 장점을 통해 앞으로도 영화 산업의 부가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우 기자 romio09@live.co.kr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