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는 "경기도에 있는 염색공장, 폐수 많이 배출하는 이런 공장 조차도 지방에 옮기면 세금을 다 면해주고, 돈을 수십억 주고 지방에 대한 도시개발권까지 주겠다는, 이 정책은 정신이 나간 정책이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지난 5일에는 "염치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고 또 "배은망덕하다"고 말하는등 현 정권에 대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렸다. 김 지사는 이날 "우리가 기대하고 있던 이 대통령께서 정말 지금 하시는 모습은 너무나 실망스럽다"면서 "정말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국가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부시 미 대통령 방한 반대 움직임에 대해선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고맙다고 하는 게 인간이지 도움은 받고 물러가라는 식이냐"며 "은혜를 원수로 갚으면 "배은망덕"이라 한다"고 말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이같은 강공드라이브에 대해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촛불 집회에 대한 강경 진압 주문,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극찬 등으로 인해 강경 보수 진영의 주목을 받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