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우울증 고백 '드라마 실패 후 라디오하차까지.."

  • 등록 2012.10.16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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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왔을 때 술에 의존하면 안된다"며 충고하기도

[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배우 안재욱이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고백해 화제다.

 

안재욱은 지난 15일 밤에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방송에서 지난 2008년 드라마 ‘사랑해’ 이후로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흥행 실패 이후 라디오 DJ 하차까지 인생, 배우의 삶, 연기력 고민이 30대 중반에 다 맞물렸던 것 같다”며 우울증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안재욱은 당시 "진짜 눈물이 많이 났다"면서 "울려고 하면 감정이 잡힌 후에 눈물이 나야 정상인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툭 쏟아지곤 했다"고 회상했다.

 

또 안재욱은 "어느 순간 내 존재감이 초라해질 때가 있다"며 "내 존재의 참을 수 없을 가벼움을 느껴 세상에서 숨고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울증이 왔을 때 술에 의존하면 안 된다"면서 "해결이 나면 다행인데 술을 마셔도 해결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내 존재의 가벼움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초라해진다."라며 우울증을 겪는 이들을 향해 조언의 말을 남겼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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