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불출마 공식선언

  • 등록 2012.10.18 13: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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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 불만 드러내 "국감 출석 요구, 순수한 의도 아냐"

[더타임즈 김은정 기자] 지난 런던올림픽 한일축구전에서 독도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에 저자세로 이메일을 보냈던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중연 회장은 지난 17일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 글에서 “이제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조 회장은 “한국 축구가 커다란 성과를 내고 나면 꼭 국회에 불려 나가는 일이 생기는 현실이 늘 의아하고 아쉽다”면서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요구하는 국회 출석과 자료 제출 등이 축구 발전을 위한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만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오는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으나, 다른 업무상의 이유로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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