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착한
남자>
12화에서
민영은 사라졌던
‘마루(송중기 분)’가
‘은기(문채원 분)’와 함께 나타나자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당혹스러우신
게 어떤 겁니까. 죽은 줄 알았던 서은기가 다시 나타난 겁니까 아니면, 그렇게 찾고 있었던
강마루가 서은기의 약혼자로 다시 나타난 겁니까”라고 말하며 마루에 대한 질투를 드러냈다.
재희를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민영이 재희에게 직접적으로 마루에 대한 시기의 감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영의 재희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암시하며, 더욱 솔직해진 감정 표현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또한, 이날 태산그룹 CEO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마루와 은기 그리고 태산그룹 임원들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재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홀로 회장실에 있는 재희를 찾아간 민영은 힘들어하는 재희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 마음을 알고 있는 재희는 멀찍이 앉아있는 민영에게 “움직이지 말고, 딱 거기, 그 정도 자리에 계세요. 더 다가오면 안 부장님도 위험해질 수 있어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안부장님은 딱 그만큼 거리에 계세요.”라고 말했다.
그런 재희에게 민영은 더욱 가까이 다가가 재희의 바로 앞에 서서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 회장님은 지금 딱 그만큼의 거리에만 계십시오. 더 멀어지지 마시고”라고 고백하며 재희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민영은 방송 말미에 조비서(오영 분)에게 전화를 걸어 “그 동안 준비하고 있던 거 그래 강마루, 그만 깝시다 더 기다릴 거 없이”라고 말햇다. 이는 재희에 대한 사랑이 날 선 질투로 변해 마루에 대한 음모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극중 민영의 질투심이 극 전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