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왜 안열리나? 의원들, 일하고 싶다!

  • 등록 2008.08.18 09: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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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원 구성도 못한 상태이지만 의원들의 법안 제출은 오히려 예년보다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7일 현재 국회에 등록된 의원 발의 법안은 무려 635건. 법안 제출이 가장 많았던 17대 국회 같은 기간의 270여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8월도 절반을 훌쩍넘긴 국회도 더 이상 공전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어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원구성 협상 시한으로 18일 낮 12시를 제시했으며, 이때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 개정안의 직권상정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역시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만 참여하는 부분 원구성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80여일 동안 이어진 국회 공전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요구하며, 민주당을 제외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 시도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속에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18일 국회 원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8월말까지 원구성이 안되면 18대 국회의원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여야, 국회의장 모두 잘못하고 있다. 법을 만들어야 할 국회가 스스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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