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재료가 기저귀가 된다고? 친환경으로 소비자 마음 움직인다!

  • 등록 2012.11.15 11:01:48
크게보기

옥수수, 녹두 등 원료로 구성한 기저귀 제품들 인기

 

[더타임스 김우진 기자]  최근 친환경을 강조하는 기저귀가 물밀듯이 들어오는 가운데, 이제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두고 있는 주부 김보영(29)씨는 어떤 기준으로 기저귀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그러던 중 기저귀 중에서도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기저귀의 성분을 구성하는 제품들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보영씨는 처음에는 의아해 하였지만, 먹는 재료로 기저귀를 만든다면 아이의 피부에도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먹는 재료로 기저귀를 구성한 제품을 찾아보려 한다.

 

옥수수와 콩으로 만들어낸 친환경에, 흡수력 높은 기능성까지 갖춘 기저귀 '네띠(Naty)'

옥수수와 옥수수 전분으로 흡수확산층을 구성한 네띠(Naty) 기저귀

 

최근 종합몰과 오픈마켓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스웨덴 기저귀 '네띠'. 네띠는 국민간식인 '옥수수'로 기저귀의 흡수확산층이 구성되어 있다. 옥수수는 본래 단백질, 당질, 섬유소, 비타민 등의 성분들이 들어 있어 피부 습진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부 보습을 도와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아이에게 닿는 부분인 안감의 흡수확산층을 100%비유전자 조작 옥수수 전분으로 구성하였고 소변이 세지 않도록 하는 방수포 또한 옥수수 필름으로 구성하여 아이들 피부의 자극성을 최소화 한 제품인 것이다. 또한 기존 기저귀가 화려한 것과 달리 기저귀 겉감에 인쇄된 무늬는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성분 '' 잉크'로 프린트하여 겉감까지 자극성을 최소화하였고, 무염소 표백 스칸디나비아 천연 펄프로 흡수체를 구성하여 친환경 소재 비율을 극대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엄마들의 입소문을 통해 높은 흡수력으로 발진에 좋은 기저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친환경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녹두의 장점을 아기에게 전달하는 기저귀, '네이처 러브 메레(Nature Love Mere)'

녹두와 녹두 추출물을 함유한 네이처 러브 메레((Nature Love Mere) 기저귀 

 

고단백질 식품으로 뾰루지나 여드름에 효과적인 '녹두'도 기저귀의 재료로 쓰였다. 국내 유기농 기저귀인 '네이처 러브 메레'는 녹두 추출물을 함유하여 아기의 피부 보호를 최대화 하였다. 이 제품은 안감을 '옥수수'로 사용한 네띠와는 반대로 겉감을 '옥수수' 전분으로 구성하여 기저귀의 생분해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코튼을 사용하여 기존의 거칠고 딱딱한 기저귀에서 탈피하였다. 이 기저귀는 본래 '네이처 러브맘' 이라는 브랜드 명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되었으나 최근 프랑스로의 수출을 위해 '네이처 러브 메레' 라는 브랜드로 바뀌어 출시되고 있다.

 

곡물과 찻잎으로 환경을 지향한 기저귀, '몰텍스 외코(Moltax Eco)'

찻잎과 찻잎 추출액을 함유한 몰텍스 외코(Moltax Eco) 기저귀

 

몸에도 좋지만,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찻잎과,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기로 유명한 곡물을 사용한 기저귀도 있다. 독일 기저귀 '몰텍스 외코'는 기저귀의 가장 큰 단점일 수 있는 '냄새'를 보완하기 위해 '유기농 찻잎 추출액'을 첨가하였다.. 또한 기저귀 포장지에 곡물가루를 사용하여 기저귀의 생분해성을 높여 사소한 부분까지도 환경지향적인 면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무염소 산소표백'으로 만들어진 기저귀라는 장점도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친환경을 구분하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자연에서 태어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기저귀 본연으로서의 기능성도 뛰어나게 갖추고 있다면 '진정한' 친환경 제품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에서 탄생한 이들 제품들이 앞으로 기저귀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으로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우진 기자 md6778@nate.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