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박근혜, 이재오 오세훈 함께하는 대탕평 펼쳐라!"

  • 등록 2012.11.16 1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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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대동단결과 40%지지+10% 지지 견인 가능하다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야권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필승카드로 보고 협상에 들어갔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문통안총(문재인 대통령, 안철수 총리)'이란 신조어도 나도는 등 문-안 간 사실상 완벽한 러닝메이트를 구축하고 박빙의 대결을 예고하는 대선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예전보다 갈등과 간극이 많이 좁혀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친박-친이간 갈등이 상존하고 있고 MB정권을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이세력들이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박근혜 후보를 적극 돕지도 않고 있는가 하면 이들 중 일부는 안철수 후보진영에 가담하는 등 사분오열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박근혜 후보는 나홀로 ‘국민대통합’을 부르짖으면서 연일 전국을 순회,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대선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유력한 러닝메이트도 없고 국민을 감동시킬만한 국민대통합 카드도 없는 형편이다.

 

한편으로는 범보수 단일 후보나 다름없는 박근혜 후보가 현재 40%라는 고정적이고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경제민주화 등 대선의 주요공약 등이 중도로 흐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사실상 범보수 진영으로부터 완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조만간 범야권 단일후보가 결정돼 대선이 양자대결로 굳혀질 경우 박 후보는 당선을 위해 최소한 10%대의 지지를 더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인데 필자는 범보수 진영을 대동단결시키고 박근혜 후보가 대선정국을 주도해 가기 위해 몇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국정수행과정에서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박근혜 후보의 대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이며 특히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친이세력을 움직일 수 있는 현직 대통령인만큼 범보수를 하나로 묶고 국민대통합이란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MB 정권을 분명한 우군세력으로 확보해야 한다.

 

더 나아가 외곽으로 나돌며 여권의 단합에 김을 빼고 적전분열을 자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재오 의원을 껴안은 대탕평책을 펼쳐야 한다. 현재 박 후보 진영에 포진하고 있는 모든 거물급 인사를 합치더라도 이 의원에 대적할만한 정치적 중량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게 정가의 평가일만큼 그는 나홀로 박근혜를 떠받쳐주며 난마와 같이 얽힌 대선정국을 풀어헤쳐 나갈 수 있는 인물이다.

 

또 지난 10.26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서 패퇴한 이후 사실상 외면받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번 대선에서 중용되어야 한다. 복지포퓰리즘에 저항한 아이콘으로 각인된 오 전 시장의 지난날에 과오가 있었다면 이번 대선에서 과오를 만회하고 면죄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오해받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해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이 국민을 위한 대통합이라면 오 전 시장이 중용되어야 하고 중용된다면 이번 대선에서 큰 공헌을 할 것으로 본다.

 

현재 박근혜 후보의 가장 이상적인 러닝메이트는 이재오 의원이나 오세훈 전 시장이 될 수도 있다. 국민에게 감동줄 수 있는 최선의 정치는 과거의 잘잘못을 더나 누구나 예외없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동참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더구나 '국민대통합'이란 멋진 구호를 내세운 마당에 그 상대가 이재오나 오세훈이라고 해서 이유를 달아 열외시킨다면 결코 최선을 다하는 정치가 아니다. 그러면 그것은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가 없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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