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철수 딸은 내 딸 아니거든요' 토론도중 도망

  • 등록 2012.11.19 08: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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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내내 검찰, 국세청 등 정부기관 신뢰한다 주장

인터넷미디어협회 '범죄자 진중권과의 토론은 검찰과 법원에서 해야'

안철수에 딸 의혹 제기되자, 이성 잃고 육탄방어

 

 
사망유희 2층 토론이 파행으로 끝났다. 진중권 토론 중간에 안철수 딸의 호화유학 및 이중국적 문제 등이 제기되자, 일방적으로 토론을 방해한 뒤, 줄행랑을 친 것이다. 진중권은 황장수 소장이 토론회에서 폭로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안철수 딸의 호화유학 및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서는 황장수 소장의 블로그에 두 편의 글이 올라와있고, 이중 한편은 빅뉴스에서 인용보도했다. 황장수 소장은 토론회에서 이를 설명하려 했을 뿐이다.

설사 진중권 본인이 몰랐던 사안이 나오더라도, 애초에 후보검증 토론회라는 기획이라면, 차분히 듣고, 보다 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진중권은 황장수 소장의 발언이 시작되자마자, 온몸으로 이를 저지했다.

"이회창 아들, 공격했던 진중권, 안철수 딸에 대해선 "내 딸 아니다"며 발뺌

이번 사망유희 토론을 진행하면서, 필자는 진중권이 심각한 수준으로 안철수 혹은 문재인 캠프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누가 봐도 너무나 상식적인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토론을 상식적이 이유없이 기피한 것도 진중권이다. 그러더니 안철수 검증 부분에서 일방적으로 토론을 중단하고 도망친 것, 도저히 독립적 논객의 자세라 볼 수 없다.

특히, 황장수 소장이 안철수 딸의 호화유학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제 딸 아니거든요"라고 발뺌하는 건, 시정잡배 수준의 말장난이었다. 그럼 진중권은 왜 선거 때마다 이회창 아들, 나경원 딸, 박근혜의 아버지에 대해 인신공격 수준의 공세를 퍼부었던가.

또한, 황장수 소장과 안철수의 BW 편법 발행 관련 토론할 때 진중권이 제시한 근거들인 코오롱 등의 사례는, 안철수 캠프의 협조가 없이는 진중권 개인이 취득하기 어려운 자료들이다. 특히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며, 그간 팩트와 자료조사 없이 말빨 하나로만 토론을 해온 진중권이면 더욱 그렇다. 황장수 소장도 "진중권이 제시하는 자료는 안철수 캠프가 조선일보 등에 해명자료로 냈던 것들"이라 주장했다. 이번 토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권은 안철수 캠프로부터 자료를 받고,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을 육탄방어하러 나왔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망유희 토론 이후 최근에 문재인 캠프의 최측근 관계자와 만났다. 문재인 캠프 측이 가장 황당해 했던 것은 왜 NLL 전문가가 아닌 진중권이 야권을 대표하여, NLL 문제를 이슈시켰냐는 것이었다. 특히 사망유희 토론에서 문재인 검증편 기획을 이야기하자, 진중권이 왜 문재인 검증편 토론자로 나가는지 불만을 토로했다. 진중권은 문재인 캠프에서는 이미 역적으로 몰린 것이다.

사망유희 토론은 대선을 앞두고 기획되었다. 사회자 이상호 기자의 말대로 토론이 실종된 대선에서, 정치권의 정략과 달리, 최대한 진실에 가까운 답을 찾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그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번 2층에서의 진중권의 토론 자세는 국민과 시청자는 안중에 없고, 오직 안철수 캠프에 대한 충성심만을 인정받으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치권의 토론보다 더 저질로 치달았다.

이런 식의 토론은 더 진행해야 할 이유가 없다. 진중권은 내일이라도 당장 안철수 캠프 대변인 직함 달고, 안철수 딸에 대한 의혹 등에 대해 육탄방어하기 바란다. 오직 안철수 한명에 대한 충성만을 목표로 토론에 나온다는 것은 토론 기획자, 상대 패널, 시청자에 대한 모욕일 뿐이다.

진중권 같은 거짓선동 논객을 상대할 최적의 토론장은 법원

나는 안철수에 대한 충성심으로 사망유희 토론을 파행으로 이끈 진중권을 용서할 수 없으며, 기존의 민사소송 이외에, 내가 NLL 관련 토론 자료를 조작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형사, 민사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

이미 2009년 진중권에 대해 한예종 부실사업 관련 취재방해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소, 그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 재판 과정에서조차 그는 피고석에 앉아 참고인석에 앉아있는 필자를 향해 거짓선동을 하고자 했으나, 판사와 검사의 제지를 받았다. 즉 진중권과 같은 거짓선동 논객을 상대할 최적의 토론장은 법원인 것이다.

또한 사망유희는 물론 대한민국 토론문화를 망가뜨린 주범, 진중권이 섭외되는 그 어떤 토론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진중권 같은 사회적 범죄자와의 토론은 검찰과 법원에서 하는 게 마땅하다.

이번에 진중권의 육탄방어로 제대로 시청자들에 전달못한 황장수 소장의 안철수 딸 호화유학과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선, 저격수다 58회에서 제대로 다룰 것을 약속한다.

마지막으로, 오직 진중권의 인신공격으로 인한 시청률만 노리고, 전문지식이 필요한 토론에 무차별적으로 그를 출연시킨 방송사들은, 사망유희 1층, 2층 토론회를 섬세하게 모니터링하여, 스스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 안철수 딸이 월세를 내고 산다는 아파트 

성상훈 기자 seong964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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