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24%, 재혼상대의 희망재산 '자가+5억원' 기대

  • 등록 2012.11.26 08: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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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녀 ‘재혼상대 직업, 안정성>연봉’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이 재혼을 하면서 상대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재산은 어느 정도일까?

 

남성은 3억 원, 여성은 자가 한 채에 5억 원 정도의 기타 재산을 보유하고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9일 ∼ 24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상대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재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명 중 한명 꼴인 24.9%가 ‘3억 원’으로 답했고, 여성은 23.7%가 ‘자가+5억 원’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2억 원’(20.2%) - ‘1억 원’(15.2%) - ‘자가’(12.1%) - ‘5억 원’(8.2%)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가+10억 원’(20.6%) - ‘자가+3억 원’(16.3%) - ‘자가+1억 원’(10.9%) - ‘자가’(9.7%) 등의 순을 보였다.

 

위의 조사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80.6%가 ‘1억 원∼자가 한 채’ 정도를 기대하고, 여성은 81.2%가 자가 보유는 기본이고 거기에 10억 원 이내의 여타 재산을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재혼위원장은 “재혼 대상자는 초혼에 비해 평균 결혼 나이가 10세 정도 많아 배우자에게 바라는 재산 수준도 초혼보다 높은 편”이라며 “일반적으로 남성은 재혼상대 자신과 자녀 양육에 필요한 자금 정도를 보유하고 있기 바라고, 여성은 나이나 각자 수준에 따라 다르나 30평대에서 40평대 이상의 자가는 필수이고 노후 보장에 필요한 유. 무형의 재산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혼상대의 직업 중 최우선 고려사항’으로는 남녀 모두 ‘안정성, 즉 장기근무 가능성’(남 58.8%, 여 44.7%)을 꼽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외 남성은 ‘시간적 여유’(16.7%)와 ‘복리후생’(12.5%), ‘연봉’(8.4%)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여성은 안정성 다음으로 ‘연봉’(22.2%)과 ‘시간적 여유’(17.2%), 그리고 ‘복리후생’(9.6%) 등을 중요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초혼들은 결혼상대의 연봉을 중시하는데 반해 재혼들은 장기 근무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비에나래의 이경 명품매칭실장은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후 생활이 중대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라며 “특히 재혼 대상자들은 사업가나 전문직, 임대업, 공무원, 그리고 교직원 등과 같이 장기 근무가 가능하고 특히 연금수혜가 가능한 직업을 선호한다”라고 해석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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