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남지 기자]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전 매니저의 결혼식에 신문지 축의금을 전달한 사실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있다.
김장훈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신문지 축의금. 전 매니저 규완이 축가 부르러 가기 전날 그 친구 꼬마 때부터 봤던 추억들로 생각에 잠겼는데 문득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7.8년전인가 추석 전날 인터뷰 때문에 규완이 집에 못가고 인터뷰 끝나고 밤에 내려가야 했던 날 주차장으로 불러냈죠. 추석 보너스 주려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뱅킹이 정 없고 싫어 3백만원을 신문지에 싸 갖고 가서줬죠. '부모님께 가서 장훈형이 너 일 너무 잘한다고 준거라고 그래 좋아하실 거야'라고 그랬죠. 근데 저리 성장해서 팀장도 되고 사업도 하고 분명 잘 할 것이고 신문지로 시작한 우정 신문지로 끝냈죠. 축가 따로 축의금 따로 딱 정한 겁니다"라고 덧붙이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25일 매니저 황규완씨의 결혼식장에 축가를 불렀었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사진 속 두툼한 신문지에 담긴 현찰을 축의금으로 전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장훈씨 멋있어요", "정말 훈훈하네요", "초심을 잃지 맙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