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하여 정치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박종우(23) 선수에 대해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와 3천500스위스프랑(한화 약 41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징계를 내렸다.
한국축구협회는 지난 3일 “ FIFA는 박종우에게 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410만원를 부과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가벼운 징계여서 항소할 수 없고, 축구협회에는 경고 조치가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징계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10월 31일 박종우에게 동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
FIFA는 박종우에 대한 징계 내용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OC는 FIFA의 결정을 토대로 박종우의 동메달 수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앞서 박종우는 2012 런던올림픽 축구 3-4위 한일전에서 승리하자 관중석이 건네준 종이를 받고 머리 위로 손을 뻗어 종이를 펼쳤다. 종이에는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혀 있었다.
올림픽 등 국제경기무대에서는 정치적인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박종우가 동메달을 수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