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김상경 "삼풍백화점 구조요원이었다" 당시 특전사

  • 등록 2012.12.05 13:47:10
크게보기

김상경 "애인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남자 모습이 생생하다"

 

[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영화 '타워'에 출연하는 배우 김상경이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구조요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경은 오는 25일 개봉될 영화'타워'에서 초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앞장서는 시설물관리 팀장 이대호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김상경은 직접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한 경험이 있다며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1995년 6월 당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정부 당국은 소방요원들을 비롯 경찰, 군인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김상경은 당시 특수전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이었고, 구조요원으로 사고현장에 투입됐다고 한다. 김상경은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군에 있었다.

 

김상경은 "특히 애인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남자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원래 현장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돼서 통제하는데 너무 울어서 몰래 들여 보내줬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이어 "당시 여자친구가 푸드몰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푸드몰은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때 그 (남자친구의) 모습이 연기에 몰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