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측, 동구청장보궐선거 개입의혹 일파만파

  • 등록 2012.12.10 1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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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측"사무실 관계자 개인적 일" 노 측"상대후보 물타기 성명통해 입장 밝힐터"

오는 19일 치러지는 동구청장 보궐선거전이 무소속 박주선 국회의원 측의 선거 개입을 시사 하는듯한 문자 메시지 발송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커지고 있다  

 

한 동구 유권자의 제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에 박주선 국회의원사무소로부터 “1219일까지 노희용 동구청장후보사무실에서 업무 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세지가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자 메시지의 발신번호는 박주선 국회의원사무소의 대표번호인 것으로 확인돼, 박주선 국회의원 측이 조직적으로 노희용 후보의 선거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동구는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의 민주통합당 경선 과정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전임 구청장이 경선에 개입해 불법 선거운동으로 구속되는 등 큰 홍역을 겪은 만큼 무소속 국회의원의 민주통합당 구청장후보 선거관여 논란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 측 한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 발송 사실과 노희용 후보 선거 지원여부에 대해 현재까지는 일부 사무실 관계자들이 개인적으로 노 후보 선거사무소로 옮겨가면서 보낸 개인 문자로 파악되고 있다면서도 박주선 의원과는 별개의 문제로 입장을 밝힐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와 관련해서는 지지자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에 대한 정확한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으로 구청장선거에 나선 양혜령 후보는 노희용 후보가 갬코 사태의 도의적 책임마저 회피하더니 또다시 의혹의 당사자가 돼 구청장 선거운동을 오직 변명하기와 의혹꺼리 만들기로만 일관하고 있다동구 유권자들을 더 불안하게 하지 말고 정직하게 사실관계를 주민들께 밝혀라고 주문했다.  

 

노희용 후보 관계자는 상대 양혜령 후보 측이 구시대 정치와 노 후보를 연관 지으려는 물 타기를 하고 있다조만간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히겠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해 무소속 양혜령 후보는 여러 정황 증거가 있지만 이번 보궐선거마저 정치적 잡음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는 시민적 정서를 감안해 공개치 않고 있다며 무소속 박주선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 노희용 후보의 대응 여부에 따라 공개수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실여부에 따라, 향후 선거 판도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환주 기자 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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