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독자들이 똑똑한 연말을 보내는 방법은?

  • 등록 2012.12.13 15:18:26
크게보기

<20대라면 무조건∙∙∙> 3주 연속 1위, 실용서와 자기계발서 ‘강세’

▲ 한 주간의 eBook 차트(2012.12.06~12.12)

 

순위

도서명

저자

출판사

장르

지원단말

순위변화

1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김종선

팬덤북스

경제경영

아이폰/패드
안드로이드폰/
갤럭시탭/비스킷

-

2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크리스 길아보

명진출판

경제경영

3

3

매스커레이드 호텔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장르소설

3

4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 11

너와같은꿈

조아라

장르소설

1

5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리더스북

자기계발

10

6

유혹의 달인

팬케익

해피트리

자기계발

14

7

7년 후

귀욤 뮈소

밝은세상

소설

5

8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엘도라도

인문/역사

11

9

소설보다 재미있는 조선왕조사

이병권

평단문화사

인문/역사

4

10

원하는 것을 얻는 힘, 집중력

테론 두몬트

왓북

자기계발

8

 

한 주간의 eBook 동향

 

추위가 불어 닥친 12 2주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이 차지했다. 대선 시즌과 맞물려 청년 실업과 복지 정책이 다시 쟁점으로 부각되는 이때, 20대와 30대 젊은이들의 지지가 여전히 뜨거워 핫이슈 도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주 차트를 점령했던 실용서와 자기계발서의 인기는 금주에도 이어졌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세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혁명을 꿈꾸는 저자의 바람이 한국 젊은이들과 직장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제목이 주는 강렬한 느낌과 저자 특유의 화법이 잘 맞아떨어져 독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10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한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대한민국의 지성이자 실천하는 비판가, 열정적인 독서광이자 청춘의 멘토라는 수식이 붙은 저자 박경철의 인기와 대선 이슈를 타고 다시금 상승세에 올랐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자아 찾기와 사회인식, 시간활용과 책읽기 등의 방법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지난 주보다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10위권 안을 수성하고 있는 <원하는 것을 얻는 힘, 집중력>까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자기계발서적들이 인기를 끌었다. 사회가 힘들고 삶이 팍팍해지는 순간 독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순위로 알려 주고 있는 셈이다.

 

<매스커레이드 호텔>(3) <7년 후>(7), <여울물 소리>(20), <깊은 상처>(22) 등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 역시 여전한 인기를 얻었다. 삶에 직접적 해답을 제시해주는 실용서와 우회적 감동을 전달해 주는 문학 서적들의 인기가 묘하게 공존하는 한 주 간의 차트였다.

 

금주 주목할 도서는 26 계단을 뛰어오른 <와주테이의 박쥐들>(18)23 계단을 오른 <정치과외 제1교시>(30)가 차지했다.  한국 현대사와 정치사의 이슈를 잘 담고 있는 2권의 도서가 대선을 한 주일 앞두고 독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며 20계단 이상씩 급상승한 것.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유력 대권 후보와 당대표, 다선 의원과 스타 정치인 등 우리나라 정치사를 장식했던 사람들의 변절과 기회주의의 이력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36년 일제 식민 지배 시기에 부일 행위를 했으나, 여러 번의 변신을 거쳐 지금도 사회 지도층이자 엘리트 역할을 하는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부끄러운 우리의 과거를 까발리는 매서운 책이다.

 

<정치과외 제1교시>는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몇 가지 비공식 역사’라는 부제를 단 채, 유력 정치인들만 안다는 단기 속성 정치 과외 재현 시나리오를 고스란히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흥미로운 현대사의 뒷담화와 야사들을 담고 있다. 현대사 중 암묵적으로 언급이 금기시돼 왔던 치명적 야사들이 정치, 경제, 연예 분야로 나뉘어 세세하게 밝혀진 것이다. 국민에겐 가공할 무기가 되겠지만 정치판엔 치명적 아킬러스건이 될 현대사의 뒷담화가 생생한 증언과 구체적 묘사를 통해 그려지고 있다.

 

실용서와 베스트셀러, 소설과 정치 서적이 30위 권 안에 오밀조밀 모여 앉아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독자들의 선택을 반겼던 한 주였다. 대선이 끝나고 난 차주 차트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지는 12 2주 차 eBook 동향이었다.

[더타임스 이현경 기자]

이현경 기자 kkyzone@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