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말한 마디로 인하여 나비효과가 나타날지는 의문이지만 정치인으로서 오세훈의 말은 너무 아름답게 들리고 우리나라 모든 유권자들 가슴에 와 닿게 말한 것 같다.
영국에서 왔던 상하이에서 왔던 공부하러 떠난 사람이 박 후보가 박빙이라는 소식을 듣고 내 한 표라도 보태어 박 후보를 돕겠다고 한 마음이 정치인의 의리라 생각된다.
오 전시장이 서울시를 빚더미에 올려놓고 그를 지지했던 서울시민들을 배신한 채 임기 중에 사표를 내고 떠난 사실에 대하여 본인은 죄인이라고 자칭하며 박 후보의 유세까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고 일단 투표를 마치면 다시 19일 떠난다고 했다.
사람에겐 평생을 살다보면 늘 신상에 변고가 생기기 마련이다.
오 전시장이 무슨 살육지변을 일으킨 사람도 아니고 서울시를 위해 일하다 빚진 돈일 것이며, 무슨 산해진미 상을 차려놓고 흥청망청 배불린 사람은 더더욱 아니지 않는가?
[더타임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