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상수도민영화 논란에 이외수 가세...與 “흑색비방”

  • 등록 2012.12.25 15: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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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용 논산시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계획하고 운영된 것”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파워 트위터리안인 소설가 이외수씨가 충청남도 논산상수도 민영화와 관련해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선인 정부에서 각종사업이 민영화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외수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떤 분들은 상수도 민영화가 노무현 정부 때 만들어졌다고 떠넘깁니다”면서 “논산의 상수도 민영화는 올 8월에 시행된 정책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수씨는 이어 “보수파들이 그토록 혐오하던 노무현을 왜 따라잡으려 하십니까”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올 8월 논산에서 환생했나요?”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날 당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이 가스, 전기, 공항, 수도, 철도, 의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흑색비방이 최근 일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난무하고 있다”고 맞섰다.

 

그러자 이외수씨는 “SNS를 통해 민영화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새누리당이 홈페이지를 통해 부인했다고 합니다”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상수도 민영화를 검색해보세요. 과연 사실무근일까요?”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박승용 논산시의원은 “2012년 7월에 수도요금 15% 인상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위탁 이후 9년간 수도요금이 동결이 되었고, 올해 처음으로 인상을 논산시의회에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용 의원은 논산시 수도민영화가 노무현 정부 때 일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2003년 1월 16일에 한국수자원공사와 논산시지방상수도 혁신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2003년 12월 30일에 한국수자원공사와 논산시지방상수도 혁신사업 실시협약 체결, 2004년 4월에 전국 최초로 한국수자원공사 위탁운영실시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계획하였고, 운영되었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논산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한 이유에 대해 “계룡시가 논산시에서 분리되고 논산시 제정이 안 좋은 상태였다”며 “무엇보다 상수도 시설개량 비용 약 300억원이상 소요되는 사업이었고, 논산시민이 만족할 만한 상수도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전문 운영 기술 부족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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