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6조원, '박근혜예산' 아니다! 총선공약예산이다"

  • 등록 2012.12.27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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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발행 안할 수가 없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27일 6조원 예산 증액 방안과 관련해, "6조원이란 자체가 확실한 액수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예산이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제에 능통한 나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새누리당이 주장한 이른바 '6조원 증액 예산'에 대해 "물론 예산증액당시 초기에 6조원이라는 말이 나온 건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6조원 증액 내용에 대해 "주로 내용이 총선공약이행예산이고 또 이한구 원내대표가 제시한 민생대책 예산"이라며 "다음에 여야 지방경제 활성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선공약예산은 이번 예산에 거의 반영하지 않는다"라며 "그래서 박근혜 예산이라는 말은 맞지 않고, 다만 현재 경제가 어렵고 내년도 경제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예산증액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에 대해 "6조원까지는 너무 크다, 그렇게 되면 국채발행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이걸 보면 중복되고 불필요한 예산이 많은데 그걸 줄이고 있다"면서 "6조원(을 증액하기)까지는 절대 안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면서 그는 "국채발행은 안 할 수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증액 예산마련 방안에 대해 "야당은 소위 말하는 부자증세 해가지고 소득세나 법인세에 있어서 고소득층 대기업들의 세율을 높이라는 것"이라며 "그 사람들(야당)은 부자니 뭐니 딱 타겟을 정해서 세율을 높이자는 것이고, 저희(새누리당)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비과세감면을 줄여서 세수를 증대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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