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윤창중 논란에 이준석 저격수로 변신...왜?

  • 등록 2012.12.27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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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새누리 기회주의자들 난리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7일 보수 성향의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 인선과 관련, "윤창중씨의 경우, 인수위도 아닌 당선자 수석 대변인입니다"라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을 맹비난했다.

 

변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비서실장 포함 4명 중 1명 정도, 애국진영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인사 포함시켰다고, 새누리 기회주의자들이 난리치는 건, 애국진영 인사는 절대 공직 가면 안된다는 의사표명으로 봅니다"라며 반박했다.

 

또한 변 대표는 "이명박 정권 때도, 애국진영의 홍진표씨 시민사회 비서관 인사했다가, 친노종북과 한나라당 기회주의자들에 뒤에서 총질하여 무산된 바 있습니다"라며 "그뒤부터, 애국심 갖춘 사람은 공직 임명 안 돼고, 온갖 사이비 기회주의자들이 판을 쳤습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새누리당에는 이미 우파표는 잡아놨기 때문에, 친노종북에게 찍히지 않고, 좌파표 부스러기만 먹으면 이긴다는 생각이 팽배합니다"라고 지적한 뒤, "지난 총선 때, 이미 저런 기회주의자들이 대거 입성하고, 애국인사들이 쫒겨났어요. 이건 박 당선자의 업보죠."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트위터에서 "사실상 정계에서 퇴출당하고 있는 이상돈 등 비대위파의 생존을 위해 이준석이 앞장서서, 윤창중을 공격하는 듯하며, 실제로 김경재, 한화갑을 공격하는, 혀를 내두를 만한 정치적 음해 9단의 수법"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

 

그는 또 27일 "저는 이준석이 윤창중에 사과하라, 이런 거 가지고 문제삼은 게 아니에요"라며 "김경재, 한화갑이 윤창중에 상처받았다는 거짓말로 윤창중을 공격한, 저질 음해 정치를 문제삼은 겁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 전 비대위원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한편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25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윤 수석대변인의 과거 칼럼글 논란에 "상처를 받을 사람은 새누리 당 안에서도 많다"며 "진영을 옮겨서 박 당선인을 도운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기간 중 박 당선인을 도운 동교동계 핵심 한광옥, 김경재, 한화갑 전 의원 등을 거론한 것. 

 

이어 인 전 비대위원은 "당 내에서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행보 중에 진영을 대변하기 보다는 당선인의 입장을 대변해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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