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윤창중, 말을 드라마틱하게 하는 버릇이.."

  • 등록 2012.12.28 1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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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근혜 정부에게 일종의 아킬레스건"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 김경재 수석부위원장은 28일 윤창중 수석대변인의 과거 칼럼 논란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경재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과거 칼럼에서 '정치적 창녀" 등 과격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제가 그 양반을 뉴욕시절부터 잘 아는데 말을 좀 드라마틱하게 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어서 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이어 "저도 그 문제(과격 발언)는 일반적으로 동의하지만 전문성도 있고 또 파격성도 있고 하기 때문에 대변인으로서 신선한 화제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국민대통합위가 호남 위주로 인선됐다는 평가에 대해 "우리 5명(국민대통합위) 중에서 호남 사람은 두 사람"이라면서 광주를 언급했다.

 

그는 국민대통합위 설치 배경에 대해 "박 당선인의 뜻을 저희들이 짐작하기론 박근혜 정부에게 광주가 일종에 아킬레스건처럼 돼 있다"며 "그래서 그걸 풀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앞서 19일 실시된 이번 대선에서 박 당선인은 호남에서 10.5%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광주에서는 이보다 낮은 7.8%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 수석부위원장은 "광주 사람들은 민주화 혁명에 대한 성지다 하는 긍지와 또 일종의 고집 같은 걸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소위 박정희 대통령의 따님,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문자로 얘기하면 박정희의 딸에게 마음을 열기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저희들이 그걸 힘껏 노력하겠다"라며 광주를 중점적으로 국민대통합 행보를 보일 것임을 시사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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