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국방부 대처요구 "비, 연예병사지만 너무한다"

  • 등록 2013.01.03 1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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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특혜아니라고 하지만 국민이 믿겠나"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3일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설 이후 가수 비의 군 휴가문제가 대두된 데 대해 국방부의 엄중한 대처를 요구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역으로 입대한 가수 비는 작년 3월에 입대한 뒤 지금까지 10개월 동안에 포상휴가와 위로휴가만 해도 50일"이라며 연예병사 특혜 논란을 언급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어 "이것은 1차 정기 휴가 10일 짜리는 아직 포함이 안 된 것"이라며 "이 50일에다가 안무연습과 공연 등의 명목으로 외박이 44일이 되었다. 다시 말해 신병으로 10개월 근무하는 동안 휴가 및 외박이 석 달이었다. 날수로는 94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심 최고위원은 "일반병사의 1년 평균 휴가 일수가 43일이라는데 (비는) 그 두 배가 넘는다"라며 "아무리 연예 병사라지만 해도 너무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누구는 영하 15-20도에서 야간 경계 근무를 서고 누구는 석 달을 휴가로 보내고 이 같은 불공평에서 어느 사병이 충성을 다해 복무할 맛이 나겠는가. 국방부는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대한민국 어느 국민이 믿겠는가"라고 성토했다. 

 

특히 그는 가수 비의 휴가 특혜 논란이 "국군의 정신전력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엄중한 대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연예사병 특혜 논란을 지적받은 바 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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