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박 외곽지지세력,정중동

  • 등록 2008.10.04 2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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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달 전 의원이 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위조직이나 다름없는 ‘선진국민연대’와 ‘국민성공실천연합(성실련)’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잇따라 조직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이전 30만 회원을 자랑했던 ‘한국의 힘’을 재편, 지난 7월 12일 공식 출범한 ‘국민성공실천연합’ 이용수 회장은 “MB정권 탄생에 기여했으면서도 그동안 소외됐던 모든 세력들을 규합했다. 앞으로 당이 중심이 돼서 MB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운영을 마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가는 것에 공감하지만 박 전 대표가 국정의 발목을 잡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비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의 그림자로 알려진 박창달 전 의원이 이 조직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으로 이 조직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민연대보다 탄탄한 당내 조직을 갖춘 국민성공실천연합이야말로 실세”라고 밝히기도 했다.
 
- 박영준 전 청와대비서관이 막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등록회원 수 500만 명을 자랑했던 MB의 사조직 ‘선진국민연대’도 최근 이 대통령을 2선에서 지원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직 재정비에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이영희, 권영건 두 명의 선진국민연대 공동상임의장은 각각 노동부 장관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임명되는 등 힘을 과시한바 있다.

사실상 이조직의 최고실세인 박영준 전 청와대 비서관도 “이 대통령이 잘 되도록 외곽에서 돕겠다”고 말해 향후 이 조직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

MB계 한 인사는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530만표로 이긴 건 선진국민연대 500만 회원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대통령의 신뢰가 깊고 최근 들어서도 이 대통령은 핵심인사들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하려 했을 정도로 대통령의 신뢰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2010년 지방선거를 분기점으로 세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 차기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로 꼽히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를 돕는 외곽조직이 당 경선과정에서 많이 생겨났지만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대한 사조직에 견줄만한 외곽조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친박외곽단체로는 한나라당 경선을 앞둔 지난 2007년 2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진 ‘새시대새물결운동본부가’가 있다.

당시 고 박정희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새시대새물결’의 이날 행사에 박 전 대표가 참석해 치사를 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 전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현경대 전 의원이 상임대표를 맡아 한때 대구,인천,광주를 비롯 전국시,도지부 결성을 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나 박 전 대표의 경선패배와 현 상임대표의 총선패배로 인해 활동이 주춤해진 상태이다.

여동활중앙본부장은 그러나 “대선과 총선등도 끝났고 특별한 이슈도 없는 현재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2010 지방선거를 앞두고 2009년에 새시대새물결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대대적인 활동을 시사하기도 했다.
 
- 제1회 을숙도마라톤대회를 기점으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 정치, 사회의 새로운 혁신을 모토로 내걸고 지난 2006년에 결성한 그린비전코리아도 친박 대표적인 외곽단체로 전국적으로 친박세력규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민추협 이사와 연청중앙회장을 지내 YS와 DJ 편에 섰다가 한나라당 경선때 박근혜지지를 선언하면서 역사적인 화해를 이끌어 낸 송창달 회장은 경선당시 박 전 대표의 환경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전 대표와 독대를 할만큼 신임을 받고 있는 송회장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그린비전 자체적으로 전국 시, 도를 중심으로 총선후보를 출마시키기도 했다.

최근 전 국민의 염원이기도 한 부산 2020부산올림픽유치를 위한 제1회 을숙도마라톤대회 의 성공적 개최와 동시 전국조직개편을 통한 친박세력확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종납기자)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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