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야당 정면충돌' 윤창중 "朴당선인 진심 왜곡, 유감"

  • 등록 2013.01.05 2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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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당에 대한 도발 "윤창중 사퇴 요구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과 민주통합당이 5일 정면 충돌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5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부에서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하여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의 인수위 인선 비판을 "반대를 위한 반대"로 규정한 것이다.

 

또한 윤 수석대변인은 "야당도 내부적으로 할 일이 산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의 선후를 가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해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윤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요구하며 "야당에 대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야당이 야당으로서 견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인선 배경 설명도 못하는 인수위 대변인이 앞장서서 야당을 비난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박 당선인과 인수위는 밀봉인사로 구성한 보수 편향 아카데미 인수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비판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며 "분란을 일삼고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을 안기는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박 당선인의 인수위 2차 추가인선 결과 발표에 대해 "대변인조차도 인선배경을 설명하지 못하는 밀봉인사, 깜깜인사는 국민에 대한 무례한 태도"라고 평가절하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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