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12시간 경찰조사 받고 귀가..조만간 3차 소환

  • 등록 2013.01.05 1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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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빠른 시일 내에 3차 소환 예정"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를 비방한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은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5일 새벽 귀가했다.

 

김씨는 기자들을 만나 "선거법이나 국정원법을 위반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점의 부끄럼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은희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12시간을 거쳐서 충분한 조사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심야 조사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서 빠른 시일내 3차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조사에서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인터넷 글에 본인 아이디로 대선 관련 찬반 의견을 표시했는지, 배후에서 조직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특정 사이트에 16개의 아이디로 접속해 게시글 269건에 추천과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대선 관련 글은 94건이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문 전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은 현재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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