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인수위, 파견공무원 규모 대폭 줄여! '실무형' 강조

  • 등록 2013.01.08 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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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인수위 때보다 규모 대폭 줄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 정책수립을 위한 정부 부처 파견 공무원 53명에 대한 명단을 8일 발표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때인 78명보다 대폭 줄어든 규모다

 

이날 발표된 명단은 대부분 해당부처의 업무를 주도해왔던 국장급 인사와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공약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로, '실무형인사'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전문ㆍ실무위원을 맡은 파견 공무원은 국장급 전문위원 28명과과장급 실무위원 25명이다.

윤창중 대변인은 인선기준에 대해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면서 "정부의 추천을 존중하고, 공무원으로서의 경력. 전문성. 성실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고용복지분과에는 김원종 보건의료 정책관과 `4대 중증질환 보장' 공약을 구체화할 박민수 보험정책과장,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 등이 파견됐다.

 

인수위 각 분과의 업무를 조율하는 국정기획조정분과에는 오균 기획정책총괄관과 김용수 규제제도개선과장이 파견됐다.

 

경제1분과에는 기획재정부 홍남기 정책조정국장과 이억원 종합정책과장 등이 파견됐다.

 

금융위 정은보 사무처장은 경제1분과에서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대책 등을 담당할 전망이다.

 

경제2분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명씩 파견됐다.

 

이밖에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에는 안태근 법무부 부산동부지청장과 이선욱 법무부 공주지청장 등 검찰 출신이 배치됐다.

 

한편 이날 인수위 비서실은 서울 종로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비서실은  정무팀과 홍보팀을 중심으로 20여명의 실무진이 합류했다.

 

인수위 비서실은 총괄ㆍ공보ㆍ정무기획1ㆍ정무기획2ㆍ외교의전ㆍ정책기획 등 6개팀으로이뤄졌다. 이또한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비서실보다 대폭 줄어든 규모다.

 

비서실에는 유일호 비서실장과 이정현 정무팀장, 변추석 홍보팀장이 각각 임명된 바 있다,

 

또한 박 당선인을 지난 1998년부터 보좌해온 이재만 보좌관과 정호성 비서관은 비서실 정무팀에 배치됐다. 안봉근 비서관은 인수위 행정실에 배치됐다.


정무팀에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 박 당선인의 연설문 등을 작성했던 조인근 전 메시지팀장과 방송작가 출신의 최진웅씨가 참여한다. 박 당선인의 이번 선거운동 당시 후보 일정을 맡았던 이창근씨도는 정무팀에 참여한다. 음종환 보좌관은 8일 대변인실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수위 행정실에는 안봉근 비서관을 비롯해 이희동 남호균 보좌관이 배치됐다.

 

인수위 대변인실에는 전광삼 장덕상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합류했고, 최경환 이상일 의원의 보좌관인 장성철 이동빈 보좌관도 대변인실에서 배치됐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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