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울진=백두산기자] 경북 울진군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평생 문맹으로 살아온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성인문해교육 차원의‘찾아가는 등불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12개 마을 250여명을 대상으로 등불교실을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15개 마을 300여명으로 확대되어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중 신규 3개 마을에 대해서 개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월 9일에는 기성면 다천1리 그리고 원남면 기양1리 마을은 등불교실 마을로 지정되어 개강식을 앞두고, 1월 10일에는 죽변면 후정리에 위치한 덕천마을이 등불교실 개강식을 하기로 하였다.
울진군이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등불교실은 기초 한글교육과 더불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활정보를 포함한 내용과 단순 한글 습득에서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시도함으로써 배움과 재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일기, 공작, 글짓기, 감상문 등 직접 만든 작품을 지난해 김천에서 개최한 경북 평생학습축제에 출품하여 장려상을 받기도 하였다.
울진군 관계자는 “오는 5월에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등불을 밝혀라! 도전 골든벨’행사 계획을 하고 있다”며“일상생활과 교육의 가장 기초적인 토대가 되는 기본적 능력 배양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2의 교육기회 제공과 더 많은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