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MB특별사면, 朴당선인에 큰 부담 될 것"

  • 등록 2013.01.10 09: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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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가까운 부패사범 사면하는 거라면 비난받아야"

전원책 변호사는 10일 이명박 정부의 특별사면 검토에 대해 "이는 MB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게 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청와대가 설 특사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언론에 보도 되는 것처럼 대통령과 가까운 권력층 부패사범을 사면하는 거라면 이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앞서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이 대통령의 친인척인 이상득 전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특별사면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 변호사는 "지금 제일 답답한 것이 바로 친인척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박 당선인이 하필이면 캠페인 과정에서 '사면권을 내려놓겠다, 그러니까 앞으로 남용하지 않겠다거나 뭐 쓰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했는데 MB로선 감옥에 가 있는 최측근 또 지금 재판 중인 친형이 아마 눈에 계속 밟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제 청와대 대변인이 한 얘기를 들어보니까 '종교계, 경제계, 정치권에서 특별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못 들어봤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귀가 막힌 사람인지, 어느 종교계, 어느 경제계에 있는 분들이 그렇게 특별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청와대에 많이 전달했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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