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합의,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키로

  • 등록 2013.01.10 17: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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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 "국정조사 움직임에 대해 반대한다"

쌍용자동차 노사가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에 대한 복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희망퇴직자 1,904명과 정리해고자 159명 등에 대해서는 복직이 불투명해보인다.

 

쌍용차는 생산물량 증대 및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노사 합의에서 희망퇴직자 및 정리해고자는 복직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았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 복직과 관련해, 조건 및 절차, 생산라인 운영방안 및 라인배치 근무인원 등 제반 사항을 내달 초까지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 노사는 지난 3년 동안 상생의 협력문화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를 통해 무급휴직자 복귀 여건을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무급휴직자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 소통의 결과 이번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동조합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같은 맥락에서 회사의 흑자전환에 방해가 되는 국정조사를 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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