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 목소리 "의원연금제, 검토하고 있지 않다"

  • 등록 2013.01.12 07: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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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계속되자 직접 해명 "의원연금제 있을 수 없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1일 공동브리핑을 열고, 국민 세금을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비판을 받은 `의원연금제'에 대해 "의원연금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철우,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으로 한 브리핑에서 "국회 쇄신을 하는 마당에 의원연금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여야 합의로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원이 주요국에 의원연금제가 있다는 점에서 연금제를 거론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연로회원 지원금까지 폐지하는 마당에 의원연금제를 하면 국민이 이해를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예전에는 의원연금제에 대한 용역이 있었지만 이는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제19대 국회(현재 국회)에서는 의원연금제 연구 용역을 실시한 바 없다. 절대 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현재 연로회원 지원금 폐지 법안이 계류 중인 만큼 조속히 관련 법을 개정할 것"이라며 "일부 의원이 연금제에 대해 파악한 것 같은데, 의원연금제는 추진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 원내대변인은 "차제에 무엇이 국회의원의 특권인지에 대해 논의, 내려놓을 것은 모두 내려놓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도록 정치ㆍ국회 쇄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폐지, 의원겸직 금지, 국회폭력방지 방안 등을 1월 임시국회 중에 처리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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