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월25일 전까지는 당선인"...'MB때리기 자제'주문

  • 등록 2013.01.13 16: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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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MB 비판하는 데 에너지 쏟아선 안돼"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들에게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기를 당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업무보고 과정에서 인수위원들이 현 정부에 대해 강력 비판하자 자제를 주문한 것.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은 2월 25일 취임 전까지 본인의 신분은 당선인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다른 말로 2월24일까지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대변인은 "당선인의 입장에서 볼 때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과 5년동안 성공을 담보할 정책을 준비하고 그에 따른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면서도 "그와 함께 현 정부가 2월 24일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 배려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인수위원 비공개 회의에서 "칼에 베인 상처는 일주일이면 낫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 간다"며 "여러분이 이명박정부의 정책들을 부정하고 비판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서는 안 되고, 인수위 목적이 현정부와 각 세우기가 돼서도 안 된다"고 주문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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