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수개표요구집회, 北광명납작체 등장..당국 조사해야"

  • 등록 2013.01.14 1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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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만들었다는 북한 광명납작체 현수막 등장해 충격"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14일 "지난 12일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선 수개표 요구 집회에서 김일성 주석이 만들었다는 북한의 광명납작체 현수막이 등장해 충격"이라고 밝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납작체 현수막이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홍보물에 보면 딱 보면 알 수 있다. 글자체가 똑같다. 폰트가 같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어 "이 폰트는 일반 네티즌들이 흔하게 사용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정단체나 세력이 대량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심 최고위원은 특히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대선결과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흔들려는 종북세력이 재검표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은 즉각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심 최고위원은 "제1야당이 민주당 안에서도 이 같은 흑색선전에 동조하는 분들이 있어서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석현 의원이 지난 10일 당의 고위정책회의에서 재검표를 요구했고, 정청래 의원이 오늘 국회에 재검표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에 대해서 민주통합당은 개인의견일 뿐이라는 어정쩡한 스탠스로 강 건너 불경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밖에도 심 최고위원은 "27억원 먹튀의 장본인인 통진당 이정희 전 후보는 트위터에서 역시 재검표하자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얼마 전에도 언급했지만 대선 재검표라는 흑색선전이 계속되는데 어이가 없다"면서 "종북논란까지 일고 있는 이 같은 재검표 선동에 대해 민주당이 중심을 잡아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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