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울진=백두산기자] 경북 울진군생활체육회(회장 임양호)에서는 겨울방학을 이용,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취미생활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볼링교실’을 개강했다.
관내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볼링교실’은 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2개월 동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주일에 세 번 (월· 수· 금요일)‘후포볼링장’에서 전문 볼링강사의 지도로 진행됐다.
강습료는 울진군에서 생활체육일반지도자배치 사업으로 전액 무료이며,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청소년 볼링교실 무료 개강이 알려지면서 울진 남부지역 학생 22명이 강습을 신청하는 등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청소년 볼링교실은 전문지도자의 체계적인 지도 뿐 아니라 학생들과의 1대1 매칭을 통해 학생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긍정적 자아 정체성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울진군생활체육회 박명숙 볼링지도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볼링을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볼링핀이 한꺼번에 쓰러지는 스트라이크를 접할 때면 스트레스까지 싹 날릴 수 있는 멋진 운동”이라고 말했다.
후포고 최동현(18)군은 “막상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갈 때도 마땅찮고 무력감에 빠져있었는데 친구들과 볼링교실에 참여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고3이 되기 전에 좋은 추억거리도 만들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울진군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청소년 볼링교실은 추운 날씨로 인해 움츠려들기 쉬운 겨울철 체력 저하가 염려되는 청소년들에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볼링을 통한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여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