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울진=백두산기자] 경북 울진군 울진소방서(서장 오원석)는 최근 기록적인 한파와 더불어 수도 동파를 방지하기 위하여 구입한 전기열선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국적으로 빈발하고 있다며 군민들에게 전기열선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보통 철물점에서 전기열선을 구입하여 감아놓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의 전기열선이 안전성 검증과 KC(국가통합인증)마크를 인증 받지 않은 불량제품이 많아 내부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다.
또한, 빠른 열전달을 위해 전기열선을 여러번 감아두기도 하는데 전기안전연구원에서 전기열선의 발화가능성 실험을 한 결과 열선을 한 번 감을 때보다 두 번 감았을 때, 온도급속도로 올라 화재위험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울진 관내 전기열선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월2일 북면 소곡리 수도동파용 전기열선 과열로 인한 창고화재와 1월3일 온정면 덕산리 물탱크 보온용 전기열선 과열로 인한 축사화재가 있었다.
한편 울진소방서 관계자는 난방용품 등 전기열선 사용요령으로 첫째, 열선을 선택할 때 안전성이 검증된 KC마크 제품인지 확인 할 것. 둘째, 열선이 꺾이지 않게 사용하며 한번만 감아서 짧은 시간동안만 쓸 것. 셋째,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 (천, 스티로품, 비닐 등)과 병행 사용 금지 등이 있다며, 군민들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항상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