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새정부 시작전에 대선공약 폐기하라 하나"

  • 등록 2013.01.17 11: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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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공약 수정?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17일 반박했다.

 

여야 일부 의원들은 박 당선인이 공약이행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공약을 축소하거나 수정하고, 대국민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가 시작되기 전이고, 인수위원회의 인수작업도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일부에서) 대선공약에 대해 ‘지키지 말라’ ‘폐기하라’든지, ‘공약을 모두 지키면 나라 형편이 어지러워진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대선 기간에 국민께 내놓은 공약들은 실현 가능성과 재원마련 가능성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하면서 진정성을 갖고 하나하나 정성껏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대선 공약은) 아직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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