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자실 北해킹, 결국 해프닝으로 "오해 있었다"

  • 등록 2013.01.17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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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보안 취약하다'는 내용 전달 과정서 오해 있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실 인터넷 서버에 해킹시도가 포착된 것과 관련해 인수위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이원기 인수위 대변인행정실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보당국에서 인수위 내부(기자실)  보안점검을 했다"며 "북한 측으로부터 해킹당한 점이 포착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시간 여 뒤 인수위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오늘 오후 책임있는 관계자가 정확한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이날 일은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기자실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윤 대변인은 "모든 관심이 인수위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원과 직원들은 국가정보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 데 반해 기자실은 상업용 인터넷망 이용하기에 외부의 해킹 시도 등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 점에 착안해 보안당국에서는 인수위 기자실이 외부 해킹 시도에 취약한 만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기자들로 하여금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개인 패스워드도 자주 교체토록 당부해줄 것을 인수위 행정실에 요청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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