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이동흡 자진사퇴해야...朴, 지명철회 요청해야"

  • 등록 2013.01.24 10: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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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통령 인사 바로잡아야 할 의무 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24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고나련, "본인이 좀 억울하더라도 사퇴 결단을 내려야죠. 자진사퇴(해야죠)"라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에서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하도록 요청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 지명철회 요청은 새누리당에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의원은 "저는 이 후보자는 헌재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부적격자라고 판단을 했다"며 "이틀동안 참 이 후보자 본인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됐는데 전혀 해명을 하지 못하고, 이런 상황에서 헌재소장에 취임한다는 것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도덕성, 청렴성에 관련된 의혹이 둘러싸인 사람(이 후보자)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청문회에 이렇게 세우는가"라며 "결국 이것은 사전 인사검증 시스템이 전혀 가동도 되지 않았고 거의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은 어떻든 집권당이고 원내 제1당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3권 분립의 권력 구조이다."라며 "아무리 집권여당이라 할지라도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하면 그것을 바로잡아야 할 헌법상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임명권에 대해서 국회의 동의권을 행사한다는 건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하면 바로잡으라는 것 아니냐"며 "(새누리당이)그렇게 해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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