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에 불만 표출 "정부조직개편에 몽니부려"

  • 등록 2013.02.26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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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정부 출범에 재를 뿌리는 행위"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은 26일 정부조직개편안(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은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을 향해 "민주통합당은 ICT를 통합하겠다는 핵심가치를 전면 부정하는 자신들의 원안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다고 몽니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제(25일) 전 국민 기대 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있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은 박근혜 정부가 야당의 불통·억지 때문에 그 출발조차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거듭 민주당을 겨냥, "새정부의 출범에 재를 뿌리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방송진흥 관련 방통위의 일부 업무 영역이 미래 창조 과학부로 이관되면, 방송의 공정성을 해친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억지"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다시 말하지만, 지금은 경제위기, 안보위기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새정부의 핵심가치를 부정하고 몽니를 부리며 새정부 출범을 지연시킨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통합당이 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께서 취임 일성으로 가장 강조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창조 경제"라며 "미래 창조과학부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창조경제를 실행하는 것이 바로 국민들께서 선택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가치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아직 일정조차 잡히지 못한 데 대해서도 "아직 법 개정이 안 됐기 때문에, 장관후보자 청문회 일정조차 잡을 수 없다는 (민주당의) 논리가 말이 되는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그는 "정부조직 개편에서부터 인사청문회 지연까지,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음을 밝힌다"며 "다시 한번 책임 있는 자세로 새정부 출범에 민주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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