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삼·약초 ‘복합물’ 기억력 개선 효과 밝혀

  • 등록 2013.02.26 18: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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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애경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26일 인삼과 약용작물인 원지, 석창포 추출물에 인삼사포닌 Rg2, F2를 첨가해 만든 인삼복합물이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동의보감의 ‘주자독서환’(인삼, 원지, 석창포 혼합 처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삼 사포닌 중 Rg2, F2를 추가해 기억력을 더욱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인삼사포닌 중 Rg2는 중추신경의 기능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인삼사포닌 F2는 치매개선 효과에 대해 최근 활발히 연구 중에 있다.

원지는 기억력 감퇴를 회복시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원지사포닌은 알츠하이머치료제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석창포는 기억력 향상 및 치매예방에 사용하고 총명탕에 들어가는 약재로서 진정작용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또한 동물실험 수중미로 테스트를 통해 뇌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삼복합물을 투여한 그룹은 인삼복합물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32.3 %가 증가해 기억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인삼과 약초의 조합을 통해서 기억력을 개선하고자한 조상들의 지혜가 현대의 과학적 연구로 입증된 것으로 금후 인삼, 약용작물의 수요확대는 물론 기능성 식품 또는 천연물 의약품의 새로운 소재로서 개발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애경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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