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여야 협상 난항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처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여야의 공통 대선 공약 중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하는 전담부서를 만드는 게 들어가 있다"면서 "며칠 전까지도 공통공약은 같이 하자고 하고, 지금 정부조직법과 관련해서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하며 새 정부의 안보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민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외교안보팀은 출발부터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IT 관련 단체의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정부조직 개편 처리를 강조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학계, 연구계, 벤처기업의 IT 전문가 22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약 68%가 방통융합을 위한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