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협상 실패로 朴·여야회동 무산...野, 회동거부

  • 등록 2013.03.03 13:55:50
크게보기

靑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유감"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3일 오후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간 회동이 무산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만나 정부조직개편안(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10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날 회동도 무산됐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들과 국정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자 회담을 제의했지만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수석은 "정부와 대통령께서는 지속적 대화 통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건 없는 만남을 통해 정부조직법의 조속한 처리를 희망했으나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민주통합당과의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5일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어제, 오늘 청와대회동을 청와대가 발표하면서 전례 없이 야당과 전혀 상의하지 않고 발표 동시에 통보했다"며 "오히려 오늘은 야당이 회동을 거부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