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워졌다"며 전날 박근혜 대통령-여야 영수회담이 무산된 데 불만을 표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이중국적이 논란이 되자 지난달 14일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미국 시민권 포기 서류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만큼 김 후보자는 장관이 아니더라도 정치 몫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오는 4월 재보궐선거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원병에 출마해 정치를 한단계 올려놓아야 할 것이다. 노원 병은 3일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출마 의지를 밝힌 곳이다.
미국에서 돌아올 안 전 후보와 미국에서 돌아온 김 후보자 간의 대결도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