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北도발 강력대처...핵무기 집중하면 자멸"

  • 등록 2013.03.08 14: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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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겨냥 "국민 굶주리는데 핵무기 집중하면 자멸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후 충남 계룡대를 방문, "지금 우리의 안보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은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며 위협하고 있으며, 동북아 지역의 국가 간 영토분쟁과 군비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 같은 도전과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가가 아무리 강한 무기가 있고, 아무리 핵무기가 발전해도 무기만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면서 "국민은 굶주리는데 핵무기 등의 군사력에만 집중한다면 그 어떤 나라도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을 겨냥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선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해서 남과 북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과 조국 통일의 길을 탄탄히 닦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박 대통령은 "진정 나라를 지키는 것은 그것(무기)을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들의 애국심"이라며 "저는 대한민국을 튼튼한 안보와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의 사기를 드높이고, 복지를 증진하는데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복무 환경과 병영 문화의 개선을 통해 보람 있는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박 대통령은 "오늘 임관하는 여러분이 가는 길이 결코 안락하거나 편한 길은 아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 리더로서 엄격한 자기 절제와 강력한 지휘력으로 안보의 선봉이 되어주시고, 군의 창조적 발전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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