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귀농·귀촌인 “급증”

  • 등록 2013.03.14 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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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즈 충주 김병호기자]충주시가 귀농·귀촌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에 정착한 전체 귀농·귀촌인 수는 404세대 792명으로 이는 지난 2011년 대비 416%가 증가된 규모다.

 

충주지역의 귀농·귀촌세대는 2010년까지 전체 72세대 184명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증가세를 나타내 그해 97세대 197명이 충주에 새로 정착해 총 169세대 381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드디어 500세대를 돌파해 전체 573세대 1173명을 기록하는 등 귀농·귀촌세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착 귀농·귀촌인의 연령도 50대가 35.6%, 40대가 19.3%를 차지해 40~50대의 베이비붐 세대 귀농·귀촌이 주를 이루고 있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들의 귀농 전 직업으로는 사무직이 25.9%, 자영업 22.5%, 생산직 10.1% 순이었고 귀농 후 주로 종사하는 농업분야는 생산기술이 복잡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영농이 쉬운 벼·전작 등 경종분야가 41.1%로 가장 많았으며, 사과·복숭아 등 과수분야가 30.3%로 그 뒤를 이어 과수의 고장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귀농·귀촌인의 폭발적인 증가 사유를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동서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에 닿을 수 있는 편리한 교통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 농가에 피해를 주는 각종 자연재해로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 등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시 차원에서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정착교육, 이사비용 및 주택수리비 지원, 현장실습 지원 등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귀농·귀촌인들의 증가세에 맞춰 올해 귀농·귀촌인 관련 예산도 지난해 보다 276% 증액된 1억44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이성희 소장은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의 지역융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대한민국 귀농ㆍ귀촌 페스티벌 등 각종 전국단위 행사에도 참가해 충주 홍보로 도시민의 충주유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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