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박외곽조직간 티격태격

  • 등록 2008.11.13 09:24:18
크게보기

 
‘보수 시민단체’를 자처한 선진코리아국민연합이 “현 정부는 재벌과 부자를 위한 정부”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자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들은 친박단체”라며 반격에 나서는 등 한나라당 친이,친박 외곽조직간 노선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친박성향의 석종현 선진코리아국민연합 대표는 지난 11일 조중동에 ‘우리는 한국 보수사회의 일원으로써 10년 얼치기 좌파정권의 무능에 지쳐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건 공약을 믿었고, 경제대통령의 환상을 믿었지만 지금 제대로 된 일이 뭐가 있느냐?”며 이대통령을 비판했다.

반격에 나선 친이의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은 “의도적인 비난성 광고이고, 이명박 대통령과 정권에 상처를 내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이 단체의 석대표가 올 초 친박연대의 전국구를 배정받았는가 하면 사무총장 역시 친박조직의 대표로 있는 등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단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석 대표는 “보수들이 정신차리고 반성하자는 취지로 소신을 밝힌 것일 뿐이지, 박근혜 전 대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임 사무처장도 “더 이상 NGO를 욕 먹이지 말라”면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절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5길 19 아크로리버파크 107동 1205호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